매일신문

유흥업소 종업원과 성관계 남자 2명 에이즈감염 확인

대구시의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이 제대로 안돼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에이즈 감염자 중 1명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선 처음으로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진 2명의 남자가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는 것.

지난해 12월 확인된 이들 2명을 포함하면 11일 현재 대구시내 보건소에 공식 등록된 에이즈 감염자는 25명이다.

대구시는 이들 2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밝혀내 문제 여성과의 성관계로 인한 추가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시는 허가된 유흥업소 종업원의 경우 보건증을 통해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보도방 등을 통하는 등 불법적으로 일하는 여종업원이 많아지고 있어 에이즈 감염 확인조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자의 활동범위를 제한할 수 없는데다 등록되지 않은 감염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개인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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