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의 최명룡감독이 시험무대에 오른다.
시즌 중 전격적으로 동양 사령탑에 오른 최감독은 시즌 목표를 전임 박광호감독(6강 플레이오프진출 후 4강 진입)보다 더 높여 우승까지 선언,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과 잠실에서 벌어지는 이번 주말 동양의 원정 2연전(15일 LG, 16일 골드뱅크)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늠하는 1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나래 감독에서 물러난 후 1년간 방송해설로 야인 생활을 경험한 최감독의 능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삼성전 경우 최감독이 첫 승을 챙겼지만 감독이 능력을 발휘했다기 보다는'걸출한 스타' 전희철의 후반 몰아넣기에 힘입은 바가 컸다는 평가다.
LG는 9승17패로 동양과 3.5게임차를 보이며 9위로 처져 있지만 시즌 맞대결에서는 동양에 2연승(79-71, 87-81), 자신감을 갖고 있다. 동양은 두 경기 모두 LG의 수비농구에 휘말려 완패했다.
골드뱅크는 11승14패로 동양과 1게임차로 7위에 올라 있지만 현주엽의 가세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파워 포워드로 변신한 현주엽과 동양의 전천후 포워드 로프튼-전희철 콤비의 공수 대결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대결은 양팀이 1승1패를 기록중이다.
또 이번 주말 7연패의 수렁에 빠진 기아는 15일 삼성전과 16일 LG전에서 기필코 연패를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기아는 부상중인 포인트가드 강동희를 삼성전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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