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주 TV

▲KBS1TV에서는 일요일 아침 '정범구의 시사 비평'이 없어진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 프로그램 소멸은 진행자의 정치권 진입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특집 다큐가 대체 편성될 예정. 그외 평일 낮 12시에는 지역 편성으로 '가정이 희망이다'가 방송된다. 2TV는 예고(본지 13일자 보도)된 대로 목요일 오후 7시대에 '숫자쇼, 1+1', 토요일 오후 9시대에 '반쪽이네 가족일기' 등을 첫선 보인다.▲MBC평일 아침 8시30분대에 신설했던 '주부 9단'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이번 주에는 아침시간 경우 방학특선 만화들이 대체 편성되고, 오후 재방송 시간은 '현장 카메라 르포'가 자리 메움했다.

오전 11시대에는 새 외화 시리즈 '미녀와 뱀파이어'가 방송되기 시작했다. 97년도에 미국에서 TV용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국내에서도 일부 방송됐었다. 이번에 방송되는 것은 미방영 13회분.

이 채널의 월요일 저녁시간 '21세기 위원회'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출연한다. 각 분야에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젊은이들과 새 천년 새 한국인의 희망과 비전을 이야기하고, 이희호 여사와 함께 알려지지 않았던 청와대 생활도 설명한다. 방송시간 90분.

첫번째 순서에서는 한국 대중문화를 총정리하는 한편 청년문화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젊은이 설문조사와 거리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에게 궁금한 점과 바라는 것을 들어보고, 김 대통령이 젊은이들의 고민 해결사로 나서기도 한다.

두번째 차례는 각 분야 젊은이들과 대통령이 갖는 대화. 축구스타 안정환을 비롯해 인터넷 벤처기업 창업가, 해외 봉사단원 등이 그들. 세번째는 대통령과 이 여사의 부부 토크가 펼쳐진다.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작년 4월 김대통령이 MBC '칭찬합시다' 제작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청와대 영빈관 오찬장에서 김국진.김용만이 대통령에게 출연을 요청해 이뤄진 것. 대통령이 정규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우리나라 방송 사상 처음이다.

▲기타EBS 문화센터 이번 주 주제는 기(氣) 체조, '건강 클리닉'(목 밤 10시) 관심사는 '당신의 뼈, 얼마나 건강하십니까'이다.

KBS 위성2는 화요일부터 오후 1시 및 밤 10시대에 다큐 '로마의 제왕들'을 방송한다. 영국 BBC가 만든 것으로, 첫날 주인공은 카이사르. 또 월요일부터는 오후 3시대에 드라마 '파파'를 내보낸다.

케이블의 스포츠TV(30)는 금.토.일 사흘간 밤 10시40분대에 '오피스 데포' 골프를 중계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 출신 선수들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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