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보름여 앞두고 농.축.임협, 대형 유통업체들이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 판촉경쟁에 나섰다.
동아백화점은 19일 쇼핑점 식품관에 선물세트 매장을 오픈, 1만원이하 절약형 선물세트와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생필품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갈비의 경우 지난 추석대비 18%, 정육은 22% 올라 한우갈비세트(4kg)는 12만8천원, 등심로스세트(6kg)는 16만원에 내놨다. 또 신고배, 부사는 추석대비 최고 27% 내려 신고배세트(12개)는 6만원, 부사세트(12개)는 4만5천~5만5천원.
대구백화점은 이번주부터 기업체 대상 선물세트 특판에 들어갔으며 각 점 식품관에 선물세트 매장을 오픈, 예약주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식용유, 세제류, 참치 등 공산품은 지난 추석보다 3~17% 하락해 제일제당 7호는 1만2천900원, 오뚜기 참치세트는 1만1천200원 등에 판매중이다. 양주 등 주류는 특소세 폐지로 최고 15%정도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 경주법주 백호는 2만900원, 시바스 리갈세트는 5만3천300원에 내놨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선물세트 매장을 운영하며 24일부터 상담데스크를 설치, 선물세트 무료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델타클럽도 선물세트 코너, 제수용품 및 제기용품 매장을 꾸며 판촉전에 나서고 있고 선물세트를 10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농협은 21일부터 2월4일까지 전국 3천600여 판매장에서 제수용품, 과일.채소류 등을 시중보다 10~15% 할인판매하고 농민 직판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축협도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45개 판매장에서 불고기, 국거리, 산적 등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5~10% 염가판매하며 임협은 21일부터 전국 102개 임산물직판장에서 설 성수품 특판행사에 들어간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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