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체육단체장 잇따라 사표

경북지역의 경기단체장들이 최근들어 업체 경영난 등으로 잇따라 사직하거나 사의를 밝힘에 따라 단체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올들어 지난 12일 대한체조협회의 부회장으로 경북체조협회장을 맡은 김광삼 화성기업(주)대표가 회장자리를 내놓았다. 또 다른 두경기단체의 회장도 최근 개인사정과 기업경영난을 이유로 잇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검도협회장인 김태인 (주)성림종합건설대표가 경영난으로 회장직을 그만두었고 경북컬링협회장도 지난해 7월 사직한 이후 공석이며 역도연맹 역시 지난해 4월 회장사직 이후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빈자리로 남아 있다경북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40개의 가맹 경기단체중 단체장이 공석인 이들 종목외 일부 종목의 단체장도 개인사정과 기업경영난 등으로 회장직 유지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체육회는 공석중인 단체장 영입에 소극적이거나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체육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체육회 한 관계자는 "단체장의 사기를 높여 가급적 자리임기를 채우도록 하고 단체장 영입에 경북도와 체육회의 고위간부들도 함께 적극 나서는 등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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