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에도 사람들 사이에 변치 않는 화두는 역시 '돈'이다.
차분해야 할 신년 벽두가 주식 열풍, 복권 열풍의 '돈 바람'으로 출렁인다. 돈에 울고, 돈에 웃는 가엾은 인생살이를 돈으로 풀어내는 탤런트 강태기 모노드라마 '돈'(제작 서울캐스팅, 연출 김성노)이 27일 오후 5시30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진다.
주인공은 직장에서 쫓겨난 40대 실업자. 아내에게도 실직 사실을 알리지 못한다. 재산이라고는 달랑 500원짜리 동전 하나. 고민끝에 복권을 산다. 당첨되는 꿈을 꾸며 기뻐하던 그에게 꿈이 현실로 나타난다.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까 즐거운 고민도 잠시. 강도를 만나 돈뭉치를 모두 빼앗기고 죽임까지 당한다.
상황이 바뀌어 남자는 강도가 돼 자신의 처지를 어머니의 편지를 통해 표출한다. 문둥병자인 어머니, 이를 알고 아이를 유산시키고 도망간 아내. 강도는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여관에 들어가 여자를 산다. 그러나 한눈 파는 사이 여자가 돈뭉치를 가지고 도망간다. 그는 다시 정신병자가 돼 병원에 갇힌다.
강태기씨는 75년 '에쿠우스'에서 앨런역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를 펼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탤런트로 활동하던 그는 요즘 모노드라마의 창작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도 모노드라마 활성화의 일환. 입장료 A석 2만원. 문의 053)257-5554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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