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형 도로·신호체계 개선을

관광지 경주의 도로구조가 사고위험이 높은 기형 도로가 많은데다 체계있는 교통신호 시설이 안돼 여행객들에게 불편은 물론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산업도로 구황교 네거리는 포항 방면에서 보문단지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하루 수천대에 이르는 혼잡지역이나 좌회전 신호등이 없어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구황교에서 보문을 잇는 사거리는 상습정체 구간으로 지난 98년9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때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좌회전을 금지 시켰다.

경찰은 "구황교가 교량폭이 좁고 대기차선이 짧아 좌회전을 부활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므로 교량 확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속도로 경주톨게이트에서 경주시내쪽으로 가는 오릉앞 금성네거리 신호대는 하나뿐인 좌회전 대기 차선이 짧고 병목현상으로 차량들이 직진 차선에서 대기,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이밖에 경주시내에서 보문쪽으로 가는 선덕여상앞 도로는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해 신호등이 있으나 휴일과 방과후에도 신호를 받도록돼 있어 혼잡을 빚고 있다.

교통경찰관계자는"보행자가 없는 일부 신호기에 대해 전멸등(경보등) 운영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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