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류명인전 내일 결승 1국

국내 여성 바둑인구 확대와 여류프로기사 양성을 위해 매일신문사가 창설한 제1회 여류명인전(후원 대구은행)의 결승 1국이 29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대구본부(744-3788)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한국기원 소속 여류 프로기사 20명이 참가해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여 토너먼트와 패자전의 장정 끝에 결승에 오른 기사는 박지은(17) 2단과 이영신(23) 2단이었다.

박 2단은 예선에서 장정평, 이지현, 홍꽃노을 초단을 잇따라 누른 데 이어 승자 결승에서 이영신 2단을 꺾고 일치감치 결승에 올랐다. 반면 이 2단은 김효정 2단, 남치형 초단, 권효진 초단을 물리쳐 승자결승에 올랐으나 박 2단에게 패퇴한 후 패자 결승에서 이지현 초단을 누르고 최종 결승에 올라 이번 대국이 설욕전이 되는 셈.

최근 성적으로보면 입단 7년 후배인 박 2단이 조금 우세하리라는 전망이다.

박 2단은 지난해 37승25패중 20승을 남성기사에게 거둬 화제를 모았다. 관록에서는 여류 국수전 우승(97년), 제1회 보해배 세계 여류 프로선수권 준우승(94년) 등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 2단에 밀리지만 기세에서 앞선다는 분석이다.

이날 대국은 임선근 9단의 해설과 함께 인터넷(www.baduk.co.kr)으로 생중계 되며 결승 2국은 2월 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하찬석 9단, 서능욱 9단, 윤영선 2단이 이동락 대구고법원장, 송광수 대구지검 검사장, 서덕규 대구은행장, 이길영 TBC 사장,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도 대국을 가지며 오후 5시 30분부터는 결승1국에 대한 공개 해설도 있을 예정이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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