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과 영천경찰서는 28일 경북 영천지역 신흥 폭력조직 속칭 '팔공파' 두목격인 이병재(37·영천시 화산면)씨와 행동대장 이원희(29·포항시 죽장면)씨 등 15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19)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두목 이씨 주도로 33명이 '팔공파'를 결성, 조직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지난해 12월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이모씨 소유 시가 5억2천여만원 상당의 횟집 경영권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채권을 위임받아 총 21명의 채무자를 협박, 9천여만원을 갈취하는등 모두 6억1천여만원상당의 금품을 뜯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조직원 10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이날 18명을 검거함으로써 러시아로 달아난 부두목 이모(31·영천시 망정동)씨 등 5명을 제외한 전체조직원 33명중 30명을 소탕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한 칼 도끼 방탄조끼 폭음탄 등 1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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