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시 양민학살에 대한 진상 조사활동에 나선 경북도의회 양민학살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위원장 주기돈)는 31일 2차로 의성군 가음면 현리1리 속칭'척화'마을을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못동골 주민들이 주장하는 오폭과 관련한 확인조사 활동을 벌였다.
'척화'마을 경로당에서 가진 조사활동에서 6·25때 학도병으로 금성, 가음 등지 전투에 참가한 이돈기(70)옹은 특위위원들에게"못동골이 폭격맞기 전날 밤 인민군들이 척화에 잠을 자고 묵은게 사실"이라며"못동골이 미군기의 오폭으로 마을이 쑥밭이 됐다는 것을 소문을 통해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이마을 주민 박경석(66)씨는"4일 이른 아침 미군 정찰기가 마을 상공을 정찰할 때 이미 고인이 된 박을철(당시 60세로 추정)씨가 정찰기를 향해 흰저고리를 흔들자 곧바로 돌아갔으나 이후 다시 마을위로 비행기가 날라 가더니 못동골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는 말이 마을에 전해오고 있다"고 증언해 못동골의 미군기 폭격은 오폭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특위위원들의 1차조사때 못동골 주민들은"척화에 인민군 주력부대가 있다"는 정보에 따라"미군기가 못동골을 척화로 오인해 폭격당했다"고 주장했었다.
李羲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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