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를 보여드립니다'
지역의 한 벤처기업이 TV, 비디오의 한글, 영어 대사를 자막으로 바꿔주는 자막방송 수신장치(캡션 디코더) '캡션 2000'을 개발했다.
개발 업체는 경북테크노파크 기술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주)캡션테크. '캡션 2000'은 기존 제품과 달리 한글 자막방송을 보다가 영어 자막방송을 보더라도 별도 조작이 필요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막배경 가림, 자막배경 필터 농도 조절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값도 9만원대로 20만원대인 기존 제품보다 싸 청각 장애자뿐 아니라 외국어 학습용으로도 적합할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기능을 갖춘 기종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구형 TV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방송 3사는 하루 3시간씩 자막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AFKN은 주중 자막방송 비중이 70~80% 정도 된다. 선진국의 경우 자막 방송이 전체 프로의 70%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조만권(35) 사장은 "캡션 디코더가 내장된 TV수상기의 경우 100만원대로 비싸 청각장애인들에게는 구입 부담이 컸다"며 "휴대용 미니디코더와 일본어 디코더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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