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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딸딸이 아빠 아쉬움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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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버지들은 딸 가진 게 언제 가장 자랑스러우며 또 어느 때 가장 섭섭할까.

이번에 나온 아버지 전문월간지 '아버지와 가정' 2월호가 딸 가진 30, 40대 아버지 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은 '나는야, 딸딸이 아빠' 특집에는 아버지가 딸을 키우며 겪는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조사대상자가 그리 많지않아 이 결과가 얼마나 대표성을 가질는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조사항목 중 하나인 '딸만 있어 아쉬울 때 베스트7'과 '딸이 있어 좋을 때 베스트7'은 "과연"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대목이 여러개 포진해 있다.

먼저 딸만 있어 아쉬울 때 베스트7을 보면 다음과 같다.

△나이 들어서도 집안에 힘쓰는 일은 온통 내 차지일 때

△목욕탕에서 아들이 아버지 등밀어주는 걸 쳐다볼 때

△주민등록등본에 시집간 딸 이름은 사라지고 부부이름만 달랑 남았을 때

△집안 여자(아내와 딸)들이 한통속이 되어 무차별 공격을 해올 때

△회사에서 동료들이 부자지간에만 느끼는 정을 이야기할 때

△부모님이 손자, 손녀 차별하며 손자타령만 하실 때

△명절 때마다 시댁만 챙기고 친정은 늘 뒷전일 때.

반면 딸이 있어 좋을 때를 보면

△아내가 아파 며칠씩 누워도 부엌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때

△딸이 "평생 시집안가고 아빠랑 살 거예요"하고 애교떨 때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돕는 걸 볼 때

△깨물어 주고 싶게 예쁜 짓 할 때

△남자들 제치고 당당하게 제 몫을 해내 인정받을 때

△밖에서 일어난 일 조잘조잘 얘기할 때와 함께 다음 항목이 꼽혔다.

△TV나 신문에서 앞으로는 딸 가진 부모가 큰소리친다는 뉴스를 듣거나 볼 때.

이밖에 딸 낳았을 때 섭섭했는가라는 질문에 15%만 그렇다고 답했고 한때 아들을 낳기 위해 애쓴 적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23%가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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