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네에 있는 게임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디선가 무전기 소리가 들려서 보니 몇명의 공익근무요원들이 컴퓨터 앞에 모여 있는 것이었다.
그때는 근무시간이 끝나서 게임방에 왔다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며칠 뒤 다시 게임방에 들렀을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컴퓨터 위에 당당하게 무전기를 올려놓고 그 공익근무요원들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계속해서 무전기에서는 연락이 왔지만 그들은 게임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더욱 더 놀란 사실은 담배와 라면을 사면서 게임방 주인에게 가진 돈이 모자란다며 그냥 서비스로 깎아달라는 것이었다. 주인이 응하지 않자 그들은 계속해서 큰 소리를 질러댔다.
그 자리에는 어린 학생들도 많았고 여학생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남에게 피해가 가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김지현(y2kgozi@hanmail.net)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