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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의 스포츠과학-운동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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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운동에는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환경적인 문제를 극복, 운동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적으로 체온유지를 위해서는 땀을 잘 흡수하는 속옷(면제품)과 단열효과가 뛰어난 겉옷(울제품)을 입을 필요가 있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 몇가지를 겹쳐 입는 것이 옷과 옷사이에 공기층을 형성, 단열효과를 높여 주므로 방한에 효율적이다.

또 운동 후에는 목욕 등으로 신속하게 땀을 제거해야 한다. 물은 공기에 비해 열전도율이 25배나 높기 때문에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동계훈련 때는 충분하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환경에서는 에너지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일부 사람들이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술은 감각을 둔화시키고 말초혈관을 확장해 열손실을 높인다.

손과 발, 귀 등 신체의 노출 부위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보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저온환경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상해는 동상이다. 동상은 추운 겨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찬바람이 부는 초봄에도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젖은 양말과 속옷은 운동 후 곧 바로 벗는 것이 가장 좋다.

모자를 쓰는 것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머리는 체열 손실의 20%를 차지하는 추위에 가장 민감한 신체 부위다.

계명대 체육학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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