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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은 늘고 산업대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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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은행의 산업대출 비중은 줄어든 대신 가계대출 비중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99년11월말 기준 지역 18개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은 21조799억원으로 산업대출이 76.6%, 가계대출이 23.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8년말에 비해 가계대출 비중이 1.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11개 시중은행의 산업 및 가계대출 비중은 64.5%와 35.5%로 98년말 보다 가계대출 비중이 0.3%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대구·부산·경남 등 3개 지방은행의 산업대출과 가계대출 비중은 86.3%, 13.7%로 가계대출 비중이 2.5%포인트 상승했고 기업은행·농수축협 등 특수은행도 가계대출 비중이 3%포인트 증가했다.

한은 대구지점은 기업 자금수요가 시설투자 지연으로 늘지않는 가운데 내구소비재 및 주택 구입, 주식투자 등을 위한 가계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 지역은행들이 수신증가에 따른 자금을 수익성과 안정성면에서 유리한 가계대출로 적극 운용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역 예금은행의 건당 대출규모는 평균 2천600만원으로 98년말의 1천800만원보다 늘어났다. 대출규모 증가는 대출부실을 우려한 은행들이 우량 고객위주로 자금을 운용한 결과로 자금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반증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을 크게 늘린 지방은행은 건수 증가가 두드러져 건당 대출 규모가 4천640만원에서 3천710만원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대출의 기업규모별 비중은 중소기업이 91%로 압도적이며 대기업 및 기타비중은 9%로 98년말과 비슷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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