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등록금은 대폭 인상한 반면 재학생은 소폭 올리는데 그쳐 신입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전국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는 2000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신입생은 지난해에 비해 총액 대비 9%를 인상했으나 재학생은 이보다 적은 7%만 인상하는데 그쳤다.
이 대학은 또 등록금중 신입생의 기성회비를 작년 대비 15%를 올렸으나 재학생은 12%만 인상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전북대도 신입생의 등록금은 9.8%나 인상했으나 재학생은 6.3% 올리는데 그쳤으며 전주 우석대도 신입생은 9.8%, 재학생은 8.8%로 각각 차등 인상했다.
이밖에 부산대와 경상대, 대전대 등 전국 대부분의 국·사립대학들도 신입생의 등록금을 재학생보다 1~4%포인트 정도 높게 인상, 대학들이 재정 확보를 위해 신입생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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