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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상품 구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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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장에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정품을 가짜와 구분하는 비결이 있을까.

정품 양주의 경우 거꾸로 들면 상층부에 큰 물방울이 생기지만 가짜상품은 작은 물방울이 생긴다. 정품은 병마개가 깨끗하고 산뜻하지만 가짜는 거칠고 조잡하며 라벨의 색상도 어둡다. 시바스리갈이나 카뮈는 흔들면 부유물이 발생하는데 정품은 곧 없어지지만 가짜는 한동안 지속된다.

하지만 이같은 구분법이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짜 상품도 나날이 정교해지기 때문이다. 일부 품목의 경우 국내 브랜드 소유권자가 해외에 있는 본사에 샘플을 보내 정품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

다이아몬드, 토파즈, 수정, 호박 등 보석의 경우 보석감별기에 넣기전까지는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했다.

캘러웨이 골프채의 경우 가짜 헤드만 수입하고 샤프트는 국내에서 제작해 조립한 위조상품을 진품과 비교해봤지만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진짜는 헤드, 샤프트 모두 끝처리가 선명하고 상태가 깔끔하지만 가짜의 경우 헤드의 각인이 선명하지 않으며 뒷면은 덜 갈아진 상태라고 담당직원은 설명했다.또 가짜에는 바코드가 부착돼있지 않다.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는 진짜는 앞면과 뒷면 문자인쇄가 선명하지만 가짜는 선명하지 않고 크기는 진짜가 가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이스트 팩 가방은 정품의 경우 원단이 미국산으로 방수처리가 되고 두껍지만 가짜는 비닐재질이거나 대체로 얇았고 지퍼의 맞물림도 촘촘하지 못해 방수처리가 제대로 안된다.

가짜녹용중 일부는 순록뿔을 녹용으로 위장수입했고 중량을 늘리기 위해 녹용속에 쇠붙이, 납, 나무, 수은 등을 박은 채 들여왔다.

가짜상품들은 국내에서 생산되기도 하지만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것을 들여오거나 이를 재수출하기도 한다.

지난해 관세청의 가짜 수출입상품 단속실적은 수입 765억원(65건), 수출 174억원(25건) 등 모두 939억원(90건)으로 전년도인 98년 97억원(27건)에 비해 10배 가까운 금액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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