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23일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의 사전제작과 교사 연수용 프로그램의 집중 편성을 골자로 한 2000년 전반기 프로그램 개편안을 발표했다.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프로그램 개편안은 이밖에 인터넷과 컴퓨터, 벤처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하는 한편 창의력과 상상력 계발을 위한 유아 및 어린이 프로그램 강화와 새 대입제도에 따른 제2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신설에도 무게를 실었다.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1998년부터 2년간 사전기획, 제작된 '초등교과 사전제작 프로그램' 80편과 교육현장 문제를 비판적으로 심층취재한 'EBS 리포트'가 눈에 띈다.
'초등교과 사전제작 프로그램' 80편(지상파TV 월-목 오후 7시 20분)은 영국 BBC와 일본 NHK 수준에 버금가는 초등학교 통합교과형 프로그램을 지향했으며 전편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도 크게 높였다.
'PD 저널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EBS 리포트'(지상파TV 목 밤 10시)는 '교사 제자리 찾기 운동' 일환으로 학교질서 회복의 실마리를 교사 측면에서 찾아보고 교직사회의 병리현상 역시 비판적으로 분석, 그 대안을 제시한다.
이밖에 '인터넷이 생활을 바꾼다'(지상파TV 월, 화 오후 6시 55분)와 '벤처강국우리가 만든다'(지상파TV 토, 일 오후 8시) 등 인터넷과 벤처기업 소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놀이로 지능과 창의성을 키우는 3, 4세 유아 대상의 '방귀대장 뿡뿡이'(지상파TV 금, 토 오후 4시 45분)와 과제를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해결하는 '콜럼버스의 달걀'(지상파TV 수 오후 5시 50분) 등도 신규 편성됐다.
성인 교양 다큐멘터리로는 2차 세계대전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 '2차 대전 비사'(지상파TV 목 오후 8시)를 신설, 방송한다.
대입 준비 프로그램으로는 '고교 중국어 강좌'(위성1TV 월, 화 오전 9시 10분),'고교 일본어 강좌'(위성1TV 수, 목 오전 9시 10분), '철학에세이'(지상파TV 일 오후5시) 등이 새로 선보인다.
아울러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명 외국공연을 소개하는 'EBS 특선 버라이어티'(지상파TV 일 오전 11시 30분)와 애니메이션 세계를 집중조명하는 '애니토피아'(지상파TV 일 오후 4시) 등도 신설, 문화.예술 분야를 강화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으로는 퇴근 시간대를 겨냥한 영어 종합 매거진 프로그램 '이브닝 스페셜'(월~토 오후 6시)과 제2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고교 독일어 강좌'(일 오후 5시), '고교 프랑스어 강좌'(일 오후 5시 40분) 등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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