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8일 조선족으로부터 시가 50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들여와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김순욱(39·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씨 등 판매책 15명을 구속하고, 조선족 제조업자 이태재(49)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인천국제 여객선 터미널에서 조선족 히로뽕 제조업자 이씨가 중국 옌벤에서 제조, 반입한 히로뽕 2kg을 1억원에 사들인 후, 교도소 등에서 알게된 히로뽕 판매업자들에게 6배의 이익을 남기고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대전, 강원도 등 전국에 판매망을 두고 히로뽕을 공급해온 사실을 중시, 판매책 및 투약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판매하다 남은 히로뽕 329g과 주사기, 증류수병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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