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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라마 '마지막 전쟁'으로 주목을 끈 작가 박예랑씨가 6일 첫 방영되는 SBS의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전설'로 다시 한번 안방을 노크한다.

93년 KBS 드라마게임 '엄마의 늦바람'으로 데뷔한 그녀는 '베스트극장''전원일기''영웅반란' 등을 집필한 재원.

"'사랑의 전설'을 통해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랑의 소중함을, 사랑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그 사랑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것이 그녀가 밝힌 집필 동기다.

6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될 이 극(24부)은 첫 사랑을 못잊어 하는 변호사 민석과 결혼후 남편에게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영희, 영희의 남편인 펀드매니저 정환, 민석에게 연정을 느끼는 지혜 등 주인공들이 얽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줄거리.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희를 잃고 변호사로 성공한 후 다시 첫사랑의 곁으로 다가서려는 민석역은 최민수, 30대 초반의 가정주부로 겉으로는 이성적이고 냉정한 척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길줄 모르는 영희역은 황신혜가 맡았다. 민석의 사시 동기로 민석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그의 미련할 정도로 변하지 않는 사랑에 질투와 연민의 정을 함께 느끼는 지혜역은 이승연이 캐스팅됐다. 97년 방송됐던 드라마 '신데렐라'에 이어 탤런트 황신혜와 이승연이 연적 연기 대결을 벌이는 것은 두번째.

또 30대 후반의 펀드매니저로 결혼후 아내 영희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다른 남자가 생긴 사실을 깨닫고 강한 집착을 보이는 정환역은 김상중이 연기한다.

이 극을 통해 처음으로 작가 박씨와 콤비를 맞춘 최문석PD는 "'사랑의 진실'은 사랑의 정체성을 묻는 드라마"라며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는 멜로 드라마인 만큼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상세히 보여주고 화면을 디테일하게 살리고 싶다"고 연출의 변을 밝히고 있다.

최씨는 그동안 '도시남녀''재동이''파트너''반달끼리 만나서'등을 연출한 바 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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