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JP 보수 결집 라운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5일 노태우 전 대통령과 골프회동을 가졌다. 총선때까지 골프채를 놓겠다고 선언했던 김 명예총재로서는 이례적인 라운딩이었다. 이날 골프회동은 이한동 총재가 취임 인사차 노 전대통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약이 됐다고 한다.

이 총재가 "골프로 모시고 싶다"고 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에 흔쾌히 응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날 골프회동은 자민련의 총선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주 충청권에 대한 초반공략을 마무리한 자민련이 영남권에 대한 공략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통해 보수층을 대변하고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는 점을 과시하려 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총재, 정해창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4명이 한조를 이뤄 진행된 이날 라운딩에서 김 명예총재와 노 전대통령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이 밝혔다. 날씨와 운동을 주제로 덕담을 주고 받는 자리에서 김 명예총재는 자신의 부여 발언에 대해 "지역감정이 71년 대선때부터 생긴 것인데 김대중 대통령이 5.16이후 생겼다고 해서 바로잡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도 "87년 전국을 돌아보니 지역감정이 대단했다"며 JP를 거들기도 했다.

자민련 측은 이날 골프회동에 대해 "정치적 해석은 금물"이라면서도 "내각제와 보수이념에 동참하는 어떤 정파와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김 명예총재가 외부와의 접촉반경을 넓혀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李相坤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