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월까지 동남아와 중동 등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대로 추락,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국내업체들의 전통적인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대로 떨어져 업계와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6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는 5억6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6천200만달러의 41.2%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최근 캄보디아·필리핀 주무장관을 초청,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관계장관을 초청하는 등 건설외교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역외보증기관(SPC) 설립도 서둘러 추진키로 했다.
또 한국중공업과 경남건설, 한진중공업 등 국내업체들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위상강화를 위해 현지진출을 대폭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수주액이 1억3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37.3%에 그쳤고 아시아 시장도 3억5천2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38.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등 기타 지역은 7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92.5%에 달해 비교적 타격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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