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각종 도시개발 계획 관련 정보를 빼내 개발지 부근 농지나 임야를 매입,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영양군의 경우 지난 90년 초부터 소도읍 가꾸기 사업과 동서대로 포장사업, 국도 31호선 영양우회도로 확포장 사업 등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진행돼 왔다.
이 과정에서 영양군청 공무원 상당수가 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해 주변 땅을 매입, 개발사업 이후 수십배의 차액을 남기는 등 땅 장사를 했다는 것.
90년초 실시한 소도읍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포장된 서부리 '소로 2류 9호선'도로 주변의 경우 대부분 논·밭이었으나 개발 1, 2년부터 ㅇ씨 등 공무원 3, 4명이 평당 4~5만원에 구입한 후 대지로 용도변경, 평당 40여만원에 되팔아 수억원을 챙겼다는 것.
또 영양읍 도시계획에 포함된 영양읍 동부리 소방도로 개발 정보가 흘러 나오면서 이 부근 땅도 영양군청 ㅂ씨 등 상당수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도 31호선 영양우회도로 공사구간인 영양읍 동부리 속칭 주칫재 부근 구릉과 계곡 수백평을 군 공무원 ㅊ씨 등 4명이 금융기관 돈을 빌어 공동매입한 뒤 공사업체 잔토매립장으로 대여, 계곡이 평지로 변하면서 땅값이 급등해 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공무원들은"농사용으로 매입, 수년동안 농사를 짓다가 대지로 변경했다"고 주장하거나"도로 확포장 공사 편입부지 보상과 관련, 지주가 함께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해 매입한 땅이 잔토매립지로 변경되면서 나온 음해"라고 주장했다.
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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