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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라캉' 재조명 연구서 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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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유산에 대해 광범위하게 재검토한 정신분석 이론으로 프랑스 현대 사상계의 흐름을 주도한 자크 라캉에 관한 연구서 두 권이 나란히 번역돼 나왔다. 질베르 디아트킨의 '자크 라캉'과 나지오의 '자크 라캉의 이론에 대한 다섯 편의 강의'(교문사 펴냄). 계명대 프랑스학과 임진수 교수의 번역으로 나온 이 책들은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을 해부하고 재조명한 연구서다.

라캉이 '프로이트로 돌아가자'는 기치를 내건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프로이트 이후 많은 정신분석가들이 프로이트 텍스트를 통하지 않고, 부정확하게 파악한 이론으로 분석자를 분석하고 정신분석을 보급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라캉에 의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연구가 논리화되고 심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의 많은 지식인들이 프로이트와 정신분석을 탐구하게 된 것도 바로 라캉의 공로라 할 수 있다.

나지오의 '자크 라캉의 강의'에는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의 두가지 기본 원리인 '무의식'과 '향락'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즉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 되어 있다'는 원리와 '성적 관계란 없다'는 원리다. 이 두 원리는 정신분석의 이론적 구조물을 떠받치며, 정신분석가의 윤리의 기초가 되는 기둥이 되는 중요성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복잡난해한 라캉의 이론인 대상과 환상, 육체에 대한 강의가 담겨 있다.

반면 디아트킨의 '자크 라캉'은 라캉에 대한 지침서다. 그의 방대한 이론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책은 라캉 이론의 핵심인 자아와 욕망의 이론, 라캉의 정신분석이 겨냥하고 있는 진정한 주체와 그의 진실에 대해 체계적으로 검토해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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