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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선 여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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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들의 총선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전자투표가 처음 도입된 결과, 투표율이 3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12일 실시된 스페인 총선에서는 호세 마리아 아스타르 현임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이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얻는 압승을 거뒀다. 스페인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81%의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의 집계 결과, 하원 350석 중 국민당이 44.3%를 차지해 182석을 얻었다. 국민당은 4년 전 선거에서는 156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야당인 사회노동당은 종전 보다 16석 줄어든 34%(125석) 획득에 그쳤고, 그 제휴 정당인 통합좌파(IU)도 점유율이 10.5%(21석)에서 5.5%(8석)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야당의 알무니아 당수가 당수직에서 사퇴했다. 이런 선거 결과에 따라 스페인은 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지속, 급속한 성장과 실업 감소를 지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도 12일 국회의원 등 선거가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됐다. 이번엔 84명의 국회의원, 264개 지역의 시장 등을 뽑는다.

일본의 중의원 해산 및 총선은 오는 7월의 오키나와(沖繩) G8 정상회의 이후 실시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최근 금융담당 각료의 사임과 경찰의 잇단 불상사 등 일련의 악재가 불거져 나오고, 여론 조사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과 자민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G8 회의로 분위기를 띄운 뒤 선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집권당이 판단하기 때문이다. 현 중의원의 임기는 오는 10월17일 만료된다.

영국은 내년 5월3일에 차기 총선을 실시키로 했다고 현지 '메일 온 선데이'가 12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주(州)에서 인터넷을 통해 민주당 대의원을 선출하는 전자투표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결과, 투표율이 종전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10일 사이 실시한 전자투표 결과, 참가자는 전체 유권자의 2/3 수준인 3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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