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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 초반공방 물고 물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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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표심을 두고 여야 4당이 각각 '집중 공격' '흠집내기' '비난 자제' 등으로 대응 방식을 달리하며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한나라당을 향해 일제히 "나라 망친 당" "아집과 독선으로 가득찬 사당(私黨)"이라며 지지세 깎아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들 3당을 "거짓말 정권" "선거를 위한 임시 야당" "야권 분열에 앞장선 여당 2중대"로 비난하며 지지세 확산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특히 지역출신 인사들을 내세워 TK 지역 불씨 살리기에 골몰하는 민국당을 집중적으로 공격, 지역 민심의 이탈을 경계하고 있으며 민국당도 의리 등을 내세우며 한나라당을 원색적으로 맞비난하고 있다.

또 자민련과 민주당은 서로간 공격은 자제하는 반면 한나라당을 집중 공격하는 민국당에 대해서는 반응을 자제하는 등 공격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15일 대구지역 지구당개편대회에서 한나라당에 대해 "국가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당사자 이면서도 '국민의 정부'의 발목잡기만 일삼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아직도 전 정권에 책임을 돌리는 거짓말 정권에 따끔한 경고를 보내자"며 반격하고 있으며 15일 대구에 온 홍사덕 선대위원장도 "민주당은 국가부채를 늘리고 빈부격차를 심화시킨 당이며 자민련은 사이비 여당"이라고 몰아붙였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14일 김천에서 "나라를 절단내고서도 사과는 커녕 하루도 편한 날이 없도록 트집을 잡는 한나라당에게는 정권을 맡길 수 없고 민주당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공조를 깼다"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국당 김윤환 최고위원은 14일 대구에서 "이번 총선은 공천학살을 야기한 한나라당과의 대결"이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했으며 정상태 남구 공천자는 한나라당 이 총재를 "새끼가 어미를 잡아먹는 살모사"로 비유하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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