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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단지의 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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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도소매 유통시설인 대구종합유통단지에는 아직 '푸른 하늘'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상당수 단지가 입주를 마치고 개점을 했지만 시민들은 유통단지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다. 조합을 구성해 민자유치에 참여한 지역 거상(巨商)들은 총 분양면적의 95.3%를 사놓고도 42.1%의 낮은 입주율을 나타내고 있다. 유통단지의 새로운 상권 형성에 확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단지는 분양가에서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을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유통단지의 어두운 단면 속에 한줄기 빛이 스며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라는 게 대구시, 개별 조합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도매단지의 경우 전자, 의류, 전기재료, 산업용재 할 것없이 다같이 입주해 전문상인들이 상권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분양을 받아놓고 입주를 하지 않아 공동 피해를 입는 것보다 전국 최대의 기반시설에 업주들이 나서 공생의 '묘미'를 살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민들이 얼마나 몰릴 것인지, 돈을 얼마나 벌 것인지에 대한 우려는 공동 입주라는 전제를 충족시키지 않고서는 논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대구시 한 공무원의 충고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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