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이 17일 또 무고한 비무장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맨해튼 중심가에서 한 사복 경관이 택시를 기다리던 한 시민에게 접근, 마리화나 관련 함정수사를 하려다 몸싸움을 벌이자 다른 경찰관이 총격을 가했다. 피해자 도리스먼드(25·경비원)에게서는 마약류나 총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총을 쏜 경찰관이 권총 손잡이로 피해자를 때리다 총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일년 전 기니 출신 이민자 아마두 디알로에게 총기를 난사해 비난 받아 온 뉴욕시경은, 지난 1일에도 한 흑인을 사살했었다. 이들 총격 피해자는 모두 흑인이며, 디알로 사살 경찰관 4명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진 상태여서, 흑인사회와 경찰의 긴장관계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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