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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들의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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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집단 외유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구청내 빈 사무실을 의원 연구실로 선점키로 해 말썽을 빚고 있다.

달서구의회 의원 20명중 17명은 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일 미주와 유럽으로 선진지 견학을 떠났다가 지난 12~15일 사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중 일부 의원들은 외유를 다녀온 지 며칠되지 않은 20일, 구청 2층에 있는 상수도본부 달서사업소가 내달 3일 달서구 두류정수장 인근으로 이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업소 이전후 생길 공간 80여평을 의원 연구실로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구의회 측은 "과거 민선의회 1기 당시 1층에 자리한 현재의 세무과 공간을 구청측의 요청에 따라 양보한 일이 있다"며 "의원들이 의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회 공간을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청측은 "오는 7월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모두 전환됨에 따라 동사무소 인력 100여명이 구청으로 배치받게 돼 있어 청사 부족으로 자리를 내줄 형편이 못된다"며 "공무원 업무공간도 부족한 판에 구의원들의 공간 넓히기 주장은 현실 여건상 어불성설"이라 말했다.

한편 달서구의회는 현재 달서구청 2층에 의장 및 부의장실, 휴게실, 의회 사무국, 본회의장, 운영위원실, 간담회장을, 3층에 내무.사회도시위원회실과 전문위원실을 두고 사용중이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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