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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림 숲가꾸기 '전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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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시·군에서 실시하는 민유림 숲가꾸기사업이 도로변 중심으로 이뤄져 전시성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98년부터 실업자들의 고용창출과 산림녹화를 위해 민유림에 대한 숲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봉화군에서도 올해 1억5천여만원의 사업비(국비)로 연인원 4천명을 동원, 봉화읍과 상운·봉성면 일대 100ha 민유림에 대한 숲가꾸기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현재까지 1단계(사업량 47ha, 동원인원 1천650명) 사업을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숲가꾸기사업장이 임목축적이 높은 산골짜기 임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야산인 봉화읍 포저리와 상운면 하눌리, 봉성면 외삼리 등 국도와 지방도 부근에만 실시하고 있어 전시성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산림청에서도 우선 도시 주변 및 주요 도로변에 이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전시효과와 함께 산주들에게 파급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으로 대부분의 시·군이 비슷한 실정이다.

산림 전문가들은 "현재 숲가꾸기사업이 실업자문제 해결 측면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며 "이 사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산림자원을 연차적인 계획에 따라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는 산림경영 절차로 인식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振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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