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 막판 갈수록 혼탁

총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혼탁이 도를 넘고 있다.한나라당 포항남,울릉지구당은 지난 8일 태권도협회 경북협회가 도협회장인 자민련 강석호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공문을 태권도 체육관에 보냈다고 주장하고 증거물과 함께 선관위에 고발했다.

자민련 측도 한나라당 후보측이 최근 5만원이 든 봉투를 유권자에게 돌렸다고 주장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달서갑 무소속 출마자 김한규 후보측이 서신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제109조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달서구선관위는 지난달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김한규 후보 선거운동원 이모(52,여)씨 등 3명의 이름으로 작성된 지지 호소 편지가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박모씨 등 6명의 부재자 신고인에게 발송됐다고 밝혔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자정 농촌지도자 상주시연합회장 명의로 된 1천200여매의 우편물에 대해 경찰에 우송중지 요청을 했다.

9일 오전 상주우체국이 발송 예정이던 우편물은 "농촌지도자 상주시연합회 회원 제위" 제하로 된 2쪽 짜리 서한문으로 '상주는 경북 북부권 농업 중심 도시로 농업관련 시설이 타시군에 비해 우선돼야 하는데 입으로만 고향 발전 외치고 속으로는 딴전을 피우고 있는 상주를 대표 한다는 사람들의 한심한 작태에 우리 회원 모두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총선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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