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지구의 종말?=오는 5월5일엔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 등 5개 행성이 태양.달과 함께 가지런히 정렬한다. 이를 앞두고 작가 리처드 눈은 1982년 발간한 '2000년 5월5일-최후의 대재앙'이란 책에서 "7개의 천체가 막강한 인력을 발휘, 지구의 축을 기울게 함으로써 떨어져 나간 남극의 얼음이 덮쳐 지구문명이 물에 잠길지 모른다"고 경고했었다.
이때문에 이미 비술(秘術) 신봉자와 천문학자 등은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호들갑을 떨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5월5일의 현상이 아주 드문 것이기는 하지만, 정렬이 아니고 일종의 무리짓기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 '우주야채' 재배 성공=중국 농업과학연구원은 1992년 인공위성에 실려 우주환경에서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 토마토를 7년6개월간의 연구 끝에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토마토는 수확량이 10배, 영양분이 30%, 엽록소가 16% 증가했고, 병충해에 강하며 맛.모양.크기 모두 뛰어나다고.
◇원숭이도 상호 협력=미국 에모리대 영장류센터 연구팀은 네이처지 최신호에서 남미 꼬리말이 원숭이가 먹이획득 과정에서 도움을 준 동료들과 먹이를 나눠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력을 통한 먹이 확보와 공유가 이뤄진 다음에는 또다시 협력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아지기도 했다는 것.
◇암흑물질 규명 경쟁=이탈리아 암흑물질 실험팀(DAMA)과 미 스탠퍼드대, UC 버클리대 등 세계 각국 연구팀 사이에 암흑물질 규명 경쟁이 치열하다. '미약하게 상호작용하는 대규모 미립자(WIMP)'라고 불리는 이 물질의 존재가 규명될 경우, 빅뱅(우주생성 대폭발) 이후의 우주 형성과정, 구조적 특징, 빅 크런치(우주종말 대붕괴) 여부 등 우주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수수께끼를 풀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된다.
◇해양 포유동물 잠수 비결은?=캘리포니아대 윌리엄스 박사팀은 지난 7일 돌고래와 바다포범 등 해양 포유동물들은 중력을 이용, 에너지 소모량을 줄임으로써 손쉽게 잠수할수 있다고 추론했다. 이들의 폐는 수압이 증가하면 급격히 위축되는데, 이때 폐속 공기주머니 산소가 호흡기관 윗부분으로 전부 이동하면서 전체 무게는 같지만 부피 자체가 작아지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잠수할수 있다는 것.
◇북극 오존층도 대폭 감소=유럽연합(EU)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올 1∼3월 중 북극 18km 상공의 오존층 누적 손실이 60%에 달했다며, 오존층 파괴가 북극에서도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외신정리=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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