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의 경북 포철공고가 올들어 첫 전국대회 왕좌를 차지했다.포철공고는 19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끝난 제29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창원기공을 제압하며 지난 97년 우승후 3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대통령금배대회 우승후 또한번 고교 축구정상을 차지했다.
올들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한 포철공고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승패를 내지 못한 후 승부차기에서 힘겹게 4대3으로 우승했다.
포철공고는 전반32분 3번 장재완의 선취골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3분과 9분 창원기공 김동환과 조승기에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위기에 몰린 포철공고는 그러나 곧바로 13분 6번 신수진이 프리킥 볼을 20m지점서 성공시켜 귀중한 동점을 기록하며 전후반을 마쳤다.
지난98년 준우승과 99년 3위를 기록했던 저력의 포철공고와 패기의 창원기공은 연장전 무승부로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으나 창원기공 선수들의 연속 실축에 힘입어 포철공고가 어렵게 우승기를 안았다. 한편 창원기공에 역전당한 뒤 동점골을 터뜨린 포철공고 신수진과 신수진과 함께 이번 대회 최다인 4골을 기록한 권석근은 각각 최우수선수상과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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