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발자국 암각화가 울진군 북면 고목리 야산에서 발견됐다.
울진문화원 부설 파조역사연구소에 따르면 고목리 암각화는 높이 3m, 너비2.8m의 바위 윗면에 길이 20㎝, 너비 10㎝(동쪽)와 길이 30㎝, 너비 11㎝(서쪽) 등 2개의 사람 발자국 모양이 암각되어 있다.
이 두 발자국은 모두 북쪽을 향하고 있으며 발바닥과 발가락이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연구소는 이 일대에 다수의 지석묘군이 있는 점과 제작기법이나 타 지역의 사람 발자국 암각화로 미뤄보아 청동기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사람 발자국 암각화는 88년 경북 안동 수곡리 한들바위 암각화(청동기 말기)와 94년 경북 경주 석장동 금장대 암각화(청동기 중기 이후) 등 두 곳이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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