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릴 남북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에서 남북이 실무절차 합의서를 작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북 대표단의 규모와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남측은 이미 수행원 130명, 취재단 80명으로 이뤄진 대표단 규모를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대표단 규모의 축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구체적인 규모를 알수는 없지만 94년 절차 합의에 준하되 수행원은 100명 안팎, 취재단은 80명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수행원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해진 규모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추진위원회, 준비기획단 등의 제한된 자리를 놓고 우리 정부의 각부처에서도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우선 남북관계 개선에 관련된 각료와 청와대 수석, 회담진행 실무요원과 경호요원 등으로 참여하고 또 이번 정상회담의 큰 축이 경제협력인 만큼 경제단체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단 또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일단 북한의 태도로 미뤄 외신은 남북합의취재단 범주에서 제외될 전망이 된다. 지난 2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2차 준비접촉때 북측은 남한 당국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외신기자의 통일각 취재를 거부했다.
이유는 "북한에는 외신이 없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1차 준비접촉 때 남측으로 건너간 외신기자가 한명도 없었다"는 것.
따라서 북한은 외신의 취재를 남북간 합의에 따른 취재단과는 별도로 외신과의 직접 교섭을 통해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그동안 북한 보도를 선점해온 일부 방송(CNN ) 등이 북한과 교섭을 통해 보상 등의 문제를 논의한 후 방북 보도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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