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에는 인간의 심성이 그대로 투영된다고 한다. 한국의 아름다움에는 한국인의 어떤 심성이 녹아 있을까. 최준식씨의 '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효형출판 펴냄)은 '자유분방함'이라는 개념을 중심축으로 그 익살과 파격의 미를 조감한 한국미의 탐색이다.
조선후기 예술의 전 장르를 개괄한 이 책은 무교(巫敎)적 예술정신에 배어 있는 자유분방성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음악과 예술, 건축 등 조선 후기 예술의 실체를 재발견해내고 있다. 자유분방함이 바로 무질서에 대한 동경이라는 한국인의 심성적 본질을 유도해 낸다. 정악과 속악, 판소리에서부터 궁중무용과 살풀이춤, 승무, 탈춤, 풍속화와 민화, 장승, 분청사기, 막사발, 궁궐과 사찰, 서원 및 전통 정원에 이르기까지 각각에 깃든 미와 미의식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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