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입시에 처음 도입되는 제2외국어는 당초 예정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34개 대학에서 부분적으로 반영한다. 또 특별전형 유형이 더욱 다양화되고 인원도 전년도에 비해 24.6% 증가했으며 수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 반영비율이 모두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회장 윤형원 충남대총장)는 4일 전국 190개 대학(연세대, 방송통신대 제외)의 2001학년도 입시전형 계획을 집계, 발표했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오는 6월말, 세부 입시요강은 9월이후 최종 발표된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11월22일~12월24일 치러지는 특차모집에서는 162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35.4%인 12만9천677명을 선발, 전년도보다 12개대 6천명 늘어난다.전체 모집인원의 60%를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나'군의 비율이 줄어들고 '다'군의 비율이 증가, 지난해보다 모집군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분할모집하는 31개대를 포함해 △'가'군(2001.1.3~8) 67개대 6만4천명 △'나'군(1.9~14) 70개대 7만7천명 △'다'군(1.15~20) 66개대 5만7천명 △'라'군(1.21~29) 22개대 2만1천명 등 모두 21만9천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인원은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벤처창업자, 대안학교 출신자, 시민단체 대표 추천자, 지역할당, 주부 등에 대한 전형이 신설 또는 확대됐다.
학생부 실질반영률과 수능시험 반영률은 각각 8.37%, 57.7%로 전년도보다 조금씩 늘어났으며 논술고사는 28개대가, 면접·구술고사는 57개대가 실시한다.
올 수능시험에서 처음 도입되는 제2외국어는 전모집단위 반영이 공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2개, 부분모집단위 반영 31개대, 추가 반영대학 1개대 등 모두 34개 대학이 5~10% 반영한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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