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 라이프-미국 동부 7개주 복권열풍

○…미국 뉴저지.버지니아 등 동부 7개 주에서 발행되는 '빅게임' 복권 시상금이 최근 사상 최고인 2천500억원(2억3천만 달러)으로 불어나자 일확천금의 꿈에 부푼 사람들 사이에 복권 열풍이 휘몰아쳤다.

추첨일인 5일엔 평소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복권을 사려는 장사진 대열에 합류했고, 다른 주에서까지 수백km를 달려와 인근 일리노이 주에서만 하루 판매액이 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보호위해 섬 매입

○…하와이 남쪽 1천700km 거리에 있는 '태평양 환초 제도의 명소' 팔미라 환초가 한 환경단체에 3천만 달러에 매입됐다. 넓이 272ha의 이 환초가 많은 개발업자들의 표적이 되자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

한편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근래들어 새 전략을 수립, 문제가 되는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주주가 된 뒤 경영 참여를 통해 오염을 막으려 시도하기 시작했다.

##유로화 하락 관광객 흐뭇

○…유로화 가치가 25% 이상 떨어져 심한 약세 현상을 지속하자 아시아 등 관광객들의 유럽 여행 매력이 높아졌다. 유로화를 채택치 않은 영국 관광객들 경우, 특히 스페인에서 유로화 하락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반면 유럽인들은 달러 사용 지역으로의 여행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日 아동 야구선수 선호

○… 다이이치(第一) 보험이 유치원생 및 초교생 25만명을 대상으로 '장래희망 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일본의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남아 경우 프로야구 선수, 여아는 제과점 주인인 것으로 최근 집계됐다.

두번째는 각각 축구선수와 꽃집 주인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조사에서는 남아에겐 목수가 최고로 나타났었고, 여아에겐 제과점 주인이 3년 연속 최고 인기 직업으로 꼽혔다.

##佛 포케몬 부작용 확산

○…프랑스 어린이.청소년들 사이에 '포케몬' 열풍이 몰아쳐, 수업 지장은 물론 일본 폭력문화 확산 등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4년 전 일본에서 시작된 포케몬 비디오 게임은 작년 10월 프랑스에 상륙하자 말자 팩 60만개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초교생들 사이에서 이미 포케몬 카드 150만장이 수집.교환되고 있다.

한 초교 교장은 "학생 두명 중 한명 꼴로 포케몬 카드를 수집하고, 이때문에 일부 도난사건까지 발생하자 교실은 물론 운동장에서 조차 카드를 꺼내지 못하도록 하는 학교도 있다"고 했다.

외신정리=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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