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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일합…경찰·주민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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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출신 경찰지도어린이 등 50여명 수련

농촌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경찰이 무료 검도교실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화경찰서(서장 전광정)가 전국 처음으로 지난 달 27일 문을 연 '포돌이·포순이 검도교실'은 어린이 등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경찰서내 지하 상무관을 새로 단장해 문을 연 검도장에는 어린이 40여명과 공무원 주민 10여명 등 50여명이 월∼금요일까지 오후 5시·6시30분·7시40분 등 3개반으로 나눠 각 1시간씩 중앙경찰학교 검도 교관 출신인 공인 7단 황성한(44) 경사의 지도에 따라 수련을 받고 있다.

황경사는 지난 98년 암수술을 받은 부인 원혜영(43)씨의 요양을 위해 지난달 서울에서 봉화경찰서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 농촌지역 어린이들에게 뜻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검도교실 사범을 자청, 하루 3시간씩의 자원봉사를 선뜻 맡았다.

예비 검사들이 아직은 서툰 솜씨이지만 죽도를 거머쥔 눈망울은 초롱초롱하고 사범의 구령에 따라 우렁찬 기합소리는 검도장이 떠날 듯하게 쩌렁쩌렁하다.

황경사는 "검도교실을 통해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더욱 친밀하고 친절한 경찰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봉화·金振萬기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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