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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형 유통업체 '전략적 손잡기'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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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 동아백화점, 홈플러스 등 지역 유통업체들이 공동 구매, 판매망 확대 등을 위한 동업종·이업종간 전략적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백은 10일 프린스호텔에서 백화점 상품권·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백화점·호텔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대백 상품권은 프린스 호텔 숙박료, 식당, 제과점, 커피숍, 사우나 시설 등에 사용되고 백화점 카드 고객은 객실 이용시 20~30%의 할인도 받는다. 식당과 사우나도 역시 10~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린스호텔은 고정 고객 확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사는 백화점, 호텔 공동 마케팅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대백은 지난 4월에도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어 현대 계열 백화점, 호텔 등에서 양사 상품권을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8일 지역 최대 농산물 물류센터인 경북 군위의 (주)농협대구경북유통과 전략적 제휴를 했다. 2005년까지 전국 50여개 점포를 운영할 예정인 홈플러스는 농협대구경북유통을 통해 영남지역 농산물 유통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농협과 공동구매를 추진하거나 물류대행업무를 맡겨 지역 직거래 농산물을 공급받고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홈플러스의 전략.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중부 지역 시장을 겨냥해 중부물류센터와 제휴 협정을 맺었고 앞으로도 축산·수산물 전문 물류센터와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화성산업(주)동아백화점도 4월 초 건설 및 유통분야의 첨단화를 위해 인터넷과 네트워크 장비공급 벤처기업인 코리아링크와 사이버 타운 시스템 개발, 유통정보화 제품 판매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동아백화점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 학교, 병원, 아파트 등의 건설분야와 백화점, 할인점 등의 유통분야에서 첨단화를 앞당겨 향후 3년동안 400억~500억원의 매출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대백 성성모 이사는 "고객에게 양질의 상품,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기업에도 매출 신장이라는 이익을 가져와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 모델이 나오고 있다"며 "다른 업종간 제휴가 장기적으로 같은 업종의 제휴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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