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이달 중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황금주공아파트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서재규)는 15일부터 10일 동안 소유권 대조와 관련 서류를 만든 뒤 이달 26일쯤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 등 향후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96년 사업에 나선 이후 현재 4천여가구의 소유자 중 아파트 주민 8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요건을 갖췄으나 상가 동의는 55%로 설립 요건(67%)에 못미쳐 현재 10여개 상가를 대상으로 설득 중이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이달 15~25일 현황을 측량하고, 오는 6월말까지 현대, 대우, 대림, LG 등 사업단, 설계사무소측과 협의해 단지배치와 교통영향평가 기관 선정 등 단지계획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재건축추진위는 오는 7월부터 부동의자들에 대한 매도청구 소송에 들어가고 오는 11월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12월 중 이주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01년 3월부터 입주민 이주에 들어가게 된다.
서재규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번 계획이 수정됐지만 이번 계획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일정을 세웠다"며 "일부 상가 주인이 동의하지 않고 있으나 설득을 통해 이달 중 조합설립 인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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