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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 '목욕봉사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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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호관찰소(소장 김현철)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10여명으로 '목욕봉사단'을 구성, 지난달부터 대구안식원, 영락양로원 등지 6개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지시설 수용자는 장애인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시설종사원들만으로는 손이 부족하다. 때문에 목욕봉사단은 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단연 인기다.

목욕봉사단은 복지시설에서 목욕뿐 아니라 수용자들의 손톱 발톱을 깎아주고 최근에는 이발경력자까지 가세해 머리 손질도 해준다. 수성구 시지동 선명요육원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어린이대공원 나들이도 이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중증장애인 등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목격한 몇몇 봉사자는 "내 처지만 비관해 사회에 저항감을 가졌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보호관찰소는 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4, 5명으로 '이동 목욕봉사단'을 만들어 거동이 어려운 재가 장애인들의 집을 방문해 이동목욕차로 목욕서비스를 하고 있다.보호관찰소는 하루 150~200명씩 몰려드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산불방지나 쓰레기 처리 등에 투입해왔다. 그러나 복지시설과 봉사자 모두 목욕봉사에 만족해 이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봉사활동 분야도 개발할 계획이다.

崔在王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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