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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 그리고 달빛3(박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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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저희들끼리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고 있었다

그 굽이마다 어둠은 깊고

는개에 젖은 강물이 반짝이며 떠나간다

오 세상은 는개 속에 있었고

우리는 하나가 되어

는개 안에 파묻혔다

물새들이 일제히 어데론가

떠나는 소리

귀에 가깝다

-'시사랑'5월호에서

▲경북 경주 출생

▲'현대문학'추천으로 등단

▲시집 '미간''신라유물시초''잡초기''피그미풀꽃''박주일시전집' 등

▲대구문학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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