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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위해 도전" 한나라 김덕룡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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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총재 경선을 출마한 김덕룡 부총재는 22일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대의원 간담회를 가진뒤 "전당대회가 잘못된 정치를 바꾸고 지역주의와 1인 보스 정치를 배격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안동 지구당을 시작으로 대구와 포항 지역을 잇따라 방문한 김 부총재는 "야당 총재는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이회창 총재를 겨냥한뒤 "나는 재야부터 집권당까지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야당 총재로서 역할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이 어려울 때마다 누구보다 앞장서 지켜왔으며 이에 대한 대의원들의 평가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회창 대세론에 대해서도 김 부총재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 사람이 70~80%의 지지를 얻는다면 국민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이며 당의 건강을 위해서도 나쁘다"며 "하지만 이 총재가 불공정 경선과 지구당 위원장의 줄세우기 등을 통해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당 선관위의 역할이 선거를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류 후보의 손발을 묶는 일을 하고 있다"며 "비록 어려운 싸움인지 알지만 당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경선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비주류 연대에 대해서는 "당내 비판세력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표를 위한 정략적 연대가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연대는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총재는 "대구·경북이 국가의 위기나 정치적 큰 결정에 있어 항상 중심에 있어 왔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지역 대의원의 결정에 당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판단에 개인적으로 상당한 기대와 흥분감을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李宰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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