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생활습관 가운데 식사습관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밤 늦은 시간에 먹는 음식은 곧 바로 살로 간다. 밤이 되면 신체리듬이 휴식으로 접어 들어 활동 에너지가 많이 필요 없게 된다. 그래서 남는 열량은 체내 지방으로 저장된다. 그런데도 저녁 식사량은 일반적으로 아침·점심 식사량을 합한 것과 비슷할 정도로 많다. 보통 아침식사는 오전 7~9시에 하고, 점심식사는 그 3~5시간 뒤인 낮12시~오후2시 사이에 하게 된다. 그러나 저녁식사는 오후6~밤10시 사이에 하므로, 점심 후 짧게는 4시간, 길게는 10시간만에 음식을 먹게되는 셈이다. 그래서 점심 때 보다 저녁식사할 때 배가 더 고파 많이 먹게된다.
또 집안 식구들의 모임이나 직장 모임이 푸짐한 저녁 식사를 겸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과식하게 된다.
그러나 체중을 조절하려면 오후 8시 이후에는 음식 섭취를 금해야 한다. 후식을 할 때도 열량 없는 차 종류가 좋다. 일 때문에 부득이 늦은 식사를 해야 한다면, 오후 5시쯤 간식을 먹고 저녁은 가볍게 하는 방식을 택하는게 바람직하다. 운동을 하거나 낮 간식을 줄이는 것 보다, 저녁식사 시간을 앞당기고 양을 줄이는게 체중조절에 더 효과적이다.
저녁을 거지 같이 먹어보자. 한달이면 체중이 1~2kg은 족히 빠질 것이다.
-서영성교수(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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