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 피자의 아침 김주하

"거리감있게(?) 느껴지는 외모 때문인지 사람들이 접근을 꺼려 오히려 제가 먼저 접근하는 편이죠. 사람들과 만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친구도 많은 편이에요"

MBC 대형 아침 종합정보 프로그램 '피자의 아침' 진행자 김주하(27)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의 총 3부 중 2부를 단독 및 공동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성있는 미모로 인해 오해도 많이 받지만 정작 주위 사람들은 털털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 외모만큼 매력있다는 평. '피자의 아침' 이전부터 '아침뉴스 2000' 진행자로 낯이 익기 때문인지 팬들도 생겨났으며 처음으로 여성 혼자 뉴스 프로그램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의 하루 일과는 새벽 3시에 일어나 4시까지 출근, 사전 준비를 마친 뒤 오전6시30분부터 8시까지 '피자의 아침'을 진행한다. 이어 오전9시부터 1시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아니 벌써' 녹음을 하고 10시에 '피자팀' 사무실로 가 다음날 뉴스 점검을 하면 오후4시 퇴근시간이 다가온다. 귀가해서도 마음놓고 쉬지를 못해 저녁7시쯤 집으로 배달되는 각 조간지 가판 기사 확인, 자신의 방송장면 모니터를 한 뒤 밤11시쯤 잠자리에 든다. 이런 생활이 1년 넘게 이어지다 보니 좋아하는 데생도 손 놓은지 오래고 친구들과 만날 틈도 없어 아쉽다. 남자 친구는 없고 독신주의자도 아니나 결혼에 대해서는 담담한 입장.

"유명해지고 싶어 아나운서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9시 뉴스' 진행이 목표는 아니에요. 적성에 맞는 퀴즈 프로그램 진행을 맡거나 자기 계발을 통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싶어요"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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