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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수출미수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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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용장 경제비율 확대

97년보다 30%가량 늘어

수출보험 여부 등 확인을

수출경쟁력 약화로 수출계약시 대금 결제형태가 지역 업체에 불리하게 이뤄짐에 따라 수출미수금이 급격히 늘고 있다.

26일 대구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수출미수금 예방 및 회수기법 설명회'에서 한국무역협회 박윤환차장은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수출자체에 급급, 수출업체측에 불리한 대금결제방식을 수용함에 따라 수출미수금이 97년보다 30%정도 증가하는 등 업계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KOTIS 한국무역통계의 '결제형태별 수출동향'에 따르면 비교적 대금회수가 쉬운 L/C(신용장)방식의 결제비율은 지난 97년 43.1%였으나 지난해에는 31.1%로 무려 12%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D/A, D/P, 송금 등 대금회수의 안전성이 떨어지는 무신용장방식 결제의 비율은 56.9%에서 68.9%로 늘어났다.

수출보험공사가 집계한 지난 한 해 국가별 수출미수금 발생현황은 미국이 총 162건, 2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란(39건, 274억원), 중국(145건, 269억원), 인도네시아(8건, 18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설명회에 참가한 금강무역 노상준사장은 "대구지역의 경우 무신용장방식 결제비율이 70%이상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수출미수금 문제가 심각하지만 업체마다 피해사례를 숨기고 있어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결제조건을 선불 T/T(전신환) 등으로 하라' '리스크 평가를 정확히 하라' '주위에서 자문을 구하라' '수출보험 부보 가능 여부를 확인하라' 등 상담단계에 따라 수출미수금 예방지침을 제시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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