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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씨 성추행 전면부인-술취해 아내인줄 알고 팔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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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 장원(43)씨는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어떤 경위로 여대생과 함께 호텔에 있게 됐나.

▲계획적으로 유인한게 결코 아니다. 부산에 강연차 내려간다고 했더니 여학생이 부산구경을 한번도 못해봤는데다 학교 축제기간이라 부산에 가고 싶다고 했다. 원래는 원고를 받기로 했던 작가 안모(35·여)씨가 호텔방에서 함께 만나기로 했는데 발목을 치료하는 바람에 내려오지 못했다.

이를 여학생에게 알리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

-호텔방은 왜 가명으로 하나만 예약했나.

▲내 이름이 너무 알려진데다 음식점 이름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어 장병원(숙박부에는 장정원으로 예약함)이라는 족보상 이름으로 예약했다. 작가 안씨가 내려올 것으로 생각한데다 연산동에 있는 본가에서 자려고 방을 하나만 예약했다.

-피해학생이 의도적이라고 주장하는데.

▲강의를 마치고 수강생과 동동주를 40잔 정도 마신 뒤 부산에 사는 친구와 소주를 마셨다. 술을 깨려고 호텔방에 잠깐 누웠는데 아내인줄 알고 평소처럼 팔베개를 했다. 더이상의 행동은 없었지만 여학생이 아직 어려 남녀간의 관계를 오해한 것 같다.

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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