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업계 아파트 시공기술 점검반 운영

"앞선 기술과 관리, 현장에서 배웁시다"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아파트 공사장의 시공.감리의 부실을 예방하고 품질과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건설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지난해 도입돼 올해 3번째인 이 점검은 현장소장, 책임감리원 등 업체 기술자 40명과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지역내 아파트 공사장 40곳을 서로 비교 부실여부를 가리게 된다.

대구시는 현장 기술자들에게 각 현장을 평가, 우수업체와 기술자를 표창토록 해 업체 스스로 품질경쟁과 부실방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8일 동안 구조물의 시공.감리 실태 등 153개 항목의 시공 관련 사항과 67개 항목의 감리업무 수행에 관한 사항 등을 실사하고 신공법을 비롯한 수범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도 다른 업체의 다양한 시공법과 앞선 안전관리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 호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

지난해 합동점검에서 조경을 먼저 한 뒤 공사를 시작한 '칠곡화성3차'와 표면을 깨끗하게 콘크리트 시공을 한 '영남네오빌' 현장이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官)위주의 점검이 전문성 부족이란 지적을 피하고 시정명령 위주의 행정보다는 업계에 자발적으로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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