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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이승엽 대반격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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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살아야 삼성이 산다.

'라이언킹'이 홈런을 친 12경기에서 삼성은 100%의 승률. 또 그가 타점을 기록한 때는 1경기만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클린업트리오의 키플레이어 답게 팀승리의 중심에 그가 있는 것이다.

이승엽의 홈런레이스가 지난 해 보다 많이 쳐지지만 대신 그는 영양가로 승부한다.

이승엽은 29일 롯데전에서 1대2로 뒤진 2사 만루에서 가득염을 상대로 역전 장외 만루포를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자신의 세번째 만루홈런. 지난 24일 청주 한화전 이후 4경기만이다. 한때 2할대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3할6리까지 끌어 올렸다.

이승엽은 경기 후 홈런레이스에 대해 묘한 의중을 비쳤다. 동료 스미스가 18개로 홈런 선두에 오르자 그는 "시즌 전에 나와 전문가들이 스미스를 홈런왕 1순위로 꼽았다"며 "용병에게는 절대 지지 않겠지만 우리 팀의 용병에게는 져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초반이다. 7, 8월을 지켜보라.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며 심중의 일단을 비쳤다.

지금까지는 마음이 급해져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못했고 어깨와 다리가 빨리 열리는 문제점을 정확히 짚고 있는 이승엽. 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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